시진핑(習近平·64)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대권을 잡기 전 무려 25년 동안이나 지방에서만 근무했다. 베이징 근무 경험은 단 하루도 없었다. 자연스럽게 측근들 대부분도 극소수의 학교 동창, 태자당(당정 고위층 후예) 멤버들을 제외하고는 허베이(河北), 푸젠(福建), 저장(浙江)성과 상하이(上海) 등 지방에서 근무할 당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다.
리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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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총서기 겸 주석의 최측근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 권부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최근 전언에 따르면 이들 중 가장 먼저 꼽아야 하는 인물이 비서실장에 해당하는 리잔수(栗戰書·67) 중앙판공청 주임이 아닐까 보인다. 1983년 허베이성 우지(無極)현 서기로 부임한 뒤 바로 인접 현인 정딩(正定)현 부서기로 있던 시 총서기 겸 주석과 인연을 맺었다. 구이저우(貴州)성 서기로 있던 2011년에는 자신을 극비리에 찾은 시 총서기 겸 주석과 대권 장악 시나리오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앙판공청 주임 자리는 다 내정돼 있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양전우(楊振武·62) 사장 역시 시 총서기 겸 주석의 허베이성 인맥에 속한다. 런민르바오 허베이성 주재 기자로 일하던 1980년대 초에 교분을 쌓았다고 한다.
천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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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천민얼 구이저우성 서기./제공=신화통신.
총리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멤버로 강력하게 거론되는 천민얼(陳敏爾·57) 구이저우성 서기도 언급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저장성 서기로 근무할 때 당 선전 책임자로 일했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저장성 당 기관지에 주간 칼럼을 게재할 때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오커스(趙克石·70) 인민해방군 후근보장부장, 차이잉팅(蔡英挺·63) 군사과학원 원장은 시 총서기 겸 주석이 푸젠성에서 근무할 때 인연을 맺은 측근으로 꼽힌다. 특히 차이 원장은 시 총서기 겸 주석이 대권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승진시킨 군부 내 최측근으로 불린다. 군사위원회 부주석 후보로 유력할 수밖에 없다.
류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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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총서기 겸 주석의 경제정책 브레인인 류허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제공=신화통신.
허리펑(何立峰·62)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차이치(蔡奇·62) 베이징 시장, 황쿤밍(黃坤明·61) 선전부 상무부부장 역시 시 총서기 겸 주석이 푸젠성에서 근무할 때 인연을 맺어 측근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외에 스피치 라이터인 리수레이(李書磊·53) 베이징시 상무위원은 중앙당교 부하, 류허(劉鶴·65)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과 류위안(劉源·66) 전국인민대표대회 재정경제위원회 부주임위원은 학교 동창의 관계를 지금까지 유지하면서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측근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