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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중국 군사력 증강에서는 만만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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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12. 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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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에 단호히 노!라고 말할 수 있을 듯
중국은 만만디(慢慢的)로 유명하다. 돈과 관련이 없는 일일 경우 14억 국민의 대부분이 너 나 할 것 없이 “세월아, 네월아!” 하는 것은 거의 기본에 속한다. 하지만 군사력 증강에 있어서만큼은 다른 것 같다. 거의 빛의 속도로 증강시키고 있다. 이러다가는 정말 수년 내에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도저히 쳐다보지도 못할 군사 대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사력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투기가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의 갑판에서 이륙하는 광경. 중국 군사력 증강을 상징한다고 해도 좋다./제공=런민르바오(人民日報).
현실을 보면 이런 단정은 진짜 과언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 중국 군사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3년 안에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20을 무려 100대나 실전 배치하는 계획을 꼽아야 할 것 같다. 그야말로 대륙의 스케일을 과시하는 물량 공세가 아닌가 보인다. 미국의 F-35에 필적하는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젠-31의 시험비행에 성공한 것도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될 듯하다. F-35와 공중전을 벌여도 밀리지 않는 수준에 있다고 중국 군사 당국은 믿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자국산 스텔스 전투기 실전 배치에만 힘을 쓰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를 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인 YLC-8B와 Y-27개발에도 성공, 조만간 실전 배치할 계획인 것도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관련한 쾌속 행보를 잘 보여준다. 이중 극초단파(UHF) 대역을 이용하는 YLC-8B는 이동식 고고도 입체 감시 레이더 체계로 250㎞ 범위의 탄도미사일, 항공기 같은 중거리 위협 상대 추적이 가능하다. 또 초단파(VHF) 대역의 JY-27A는 전파방해 대항 기능을 갖춘 이동식 장거리 탐지 레이더 체계로 보면 될 듯하다.

이 정도에서 놀라면 곤란하다. 첫번째 국산 항공모함이 내년 초에 실전 배치될 것이라는 사실, 세번째 항모인 002형이 조만간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는 점은 주변국들을 더욱 좌절하게 만드는 중국의 쾌거라고 해도 좋다. 이에 대해 인민해방군 대교 출신의 더우(竇) 모씨는 “중국 군은 과거의 인해전술만 들먹이던 군대가 아니다. 미국에게는 조금 처질지는 몰라도 러시아는 거의 따라 잡았다.”면서 군사 대국 중국은 거의 눈앞의 일이 됐다고 자신했다. 중국이 만만디가 아닌 쾌도난마 스타일의 공격적 군사력 증강으로 미국과 러시아에 “노!”라고 말하는 것도 이제는 시간문제일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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