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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서 ‘채식하기 좋은 도시’ 1위는 대만 ‘타이베이’...한국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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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6. 12. 28. 15:47

vegan
사진출처=/대만 Soul R. Vegan Cafe 홈페이지(cafe.soulrvegan.com/#soulrvegancafe) 캡쳐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臺北)가 아시아에서 가장 채식하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한국의 도시들은 순위권 내에 오르지 못했다.

타이완뉴스와 채널뉴스아시아 등의 매체는 27일 세계 최대 동물 권리 보호단체 PETA(People for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의 아시아 지부가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 10대 비건 친화(Vegan-Friendly) 도시’에서 대만의 타이베이가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의 수도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

PETA는 타이베이에 비건 친화적인 레스토랑이 아주 많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우차차(Ooh Cha Cha)’와 ‘소울 R.비건 카페’ 등 대만의 유명 비건 레스토랑을 언급했다. 예컨대 ‘어바웃 애니멀즈(About Animals)’에서는 동물성 원료가 들어가지 않은 핫도그와 베이컨 샌드위치도 맛 볼 수 있다. ‘러빙 헛(Loving Hut)’에서는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치즈케이크를, ‘비건 헤븐(Vegan Heaven)’에서는 대만의 명물 파인애플 케이크 ‘펑리수’를 채식주의자 버전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매체는 밝혔다.

PETA는 2위를 기록한 싱가포르에 대해 최근 비건 음식 업계가 “포효하고 있다(roaring)”며 “건강하고 맛있는 식물 기반의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비건 치킨과 와플부터 고기 없는 바베큐와 유제품 없는 맥앤치즈까지 모든 것을 찾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레스토랑으로는 ‘비건버그(VeganBurg)’·‘제네시스 비건 레스토랑(Genesis Vegan Restaurant)’·‘놈V놈(nomVnom)’ 등을 꼽았다.

그 외에도 △태국 치앙마이(3위) △필리핀 마카티(4위) △인도 방갈로르(5위) △홍콩(6위) △태국 방콕(7위) △인도네시아 발리(8위) △베트남 호치민시티(9위) △중국 상하이(10위) 등이 아시아 지역에서 채식하기 좋은 ‘비건 친화 도시’로 선정됐다.

PETA 아시아 측은 “(전문가 패널들이) 손님의 수·채식 전용이 아닐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메뉴의 다양성·제공하는 음식의 범위·해당 지역 채식주의자들 사이의 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PETA는 2013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비건 친화적인 도시’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아시아 지역의 순위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지역 순위를 발표하게 된 배경에 대해 PETA 아시아 지부 대변인은 “아시아 지역 전체에서 비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채식 중심의 레스토랑들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자신이 사는 도시에서 건강하고 인도적인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더욱 많이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비건 친화적인 도시’로는 미국 오리건 주의 포틀랜드가 꼽혔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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