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유는 일일이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외환보유고가 대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우선 꼽아야 할 것 같다. 한때 4조 달러를 바라봤으나 이제는 3조 달러 붕괴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내년 상반기 중 현실이 될 것 같다. 이 경우 달러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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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의 250%를 이미 돌파한 정부, 기업, 가계의 이른바 트리플 부채의 상황도 심각하다. 현재 상황에서는 내년에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내년 중 30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기도 한다. 중국 경제가 빚으로 얼룩질 수밖에 없게 된다.
석탄, 철강 분야의 좀비 기업, 즉 한계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퇴출시키지 못한 것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내년 두고두고 전체 경제를 압박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외에 자본 유출 지속, 부동산 거품 붕괴 가능성까지 더하면 내년 중국 경제는 장미빛 전망과는 거리가 멀어야 한다.
이러니 항상 낙관적인 전망을 해온 사회과학원의 내년 평가도 부정적이다. 올해보다 최대 0.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무라 증권 같은 경우는 더욱 부정 일변도라고 할 수 있다. 6.1%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14억 명의 내수 시장을 가지고 있는 저력 등을 감안하면 경제 전체가 경착륙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을 생각하게 만든다는 얘기가 된다. 이에 대해 베이징대학의 황이핑(黃益平) 교수는 “중국 경제는 기초 체력이 튼튼하다. 내년 고전은 하겠으나 전체적으로 위기 국면에 진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년과 내후년에 고생을 하면 반등의 기회는 반드시 온다.”라면서 상황을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여러 상황을 감안할 경우 내년 중국 경제는 역시 허리띠를 바짝 졸라 매지 않으면 안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