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경제 규모가 큰 성으로 손꼽히는 광둥(廣東)성의 성장에 마싱루이(馬興瑞·57) 선전 시장이 내정됐다. 아직 옮겨 갈 자리가 미정인 상태에서 사임이 결정된 주샤오단(朱小丹·63) 전 성장의 후임이다.
마싱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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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성장으로 내정된 마싱루이 전 광둥성 선전시 시장./제공=런민르바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산둥(山東)성 윈청 출신으로 랴오닝(遼寧)성 하얼빈(哈爾濱) 소재 하얼빈공대 교수를 지냈다. 학교 문을 나선 이후에는 중국항천과기그룹 사장을 비롯해 산업신식화부 부부장, 국가항천국장, 국가국방과기공업국 국장, 중앙군사위 전문위원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광둥성에는 2013년 11월 부서기로 내려와 2015년에 선전시 서기를 겸임하게 됐다. 제18기 중앙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마싱루이는 이번 광둥성 성장 내정으로 지난 30년 동안 현지 출신이 대대로 성장을 지내온 관례를 깨게 됐다. 더불어 비리로 낙마하는 경우가 많았던 전임자들과 달리 아무 대과없이 요직으로 옮겨 앉는 선전 시장이라는 드문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그는 후춘화(胡春華·53)보다는 중량감이 떨어지나 성장 임무를 잘 수행할 경우 의외로 최고 지도부 자리까지 넘볼 다크호스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