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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군 굴기에도 나서, 사령관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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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1. 1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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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최대를 지향한다. 우뚝 솓는다는 의미의 굴기라는 단어가 최근 들어 외신에 많이 등장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이런 중국이 해군 굴기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다를 지배하지 않고서는 명실상부한 G1 국가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랴오닝
중국의 해군 굴기 의욕을 상징하는 항공모함 랴오닝호. 최근 태평양까지 진입한 바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최근 행보를 보면 이런 단정은 크게 무리가 없다. 우선 항공모함에 대한 집착을 꼽아야 할 것 같다. 랴오닝(遼寧)호에 뒤이은 두번째 항모의 건조를 끝내고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으나 세번째 항모도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년까지 핵 추진 항모도 두척 건조할 예정이라는 사실까지 더하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야 한다.

파키스탄을 비롯한 주변국과의 경협을 통해 해군 기지를 손에 쥐는 행보 역시 주목해야 할 것 같다. 대표적인 곳을 꼽을 수도 있다. 바로 파키스탄의 과다르 항구가 아닌가 싶다. 2015년 국영 항만 운영사를 통해 소유권을 넘겨 받으면서 군항으로 사용하는 권리 일체를 획득했다. 조만간 군함을 배치할 것으로도 보인다.

유럽에서 가장 큰 항구 중 하나인 그리스 피라이우스항의 현실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2015년 중국이 사실상 인수하면서 해군 파병까지 검토한 바 있다. 조만간 현실이 될 가능성이 전혀 없지도 않다. 이외에 중국이 사실상 손에 넣은 전 세계의 미래 해군 기지는 최소 40여개에 이른다. 이를 위해 중국은 총 50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빈번한 해군력 과시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다. 최근 랴오닝호가 대만해협을 통과, 태평양까지 진입한 것은 이런 사실을 가장 잘 말해주지 않나 싶다. 앞으로는 연례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해군의 남해 함대 사령원 선진룽(沈金龍·60) 중장을 신임 해군 사령원으로 임명한 조치는 때문에 당연한 행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해군력 확장을 위해서는 최근 품에 안기로 작정한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 국가들에게도 절대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엿보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지난 연말 신년사를 통해 해양 권익의 수호를 유난히 강조한 바 있다. 또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구축에 대한 의지 역시 빈번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중국의 해군력 확장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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