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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延邊) 푸더(富德)의 박태하 감독 역시 올해 활짝 웃을 것 같다. 지난해 2부리그인 갑(甲)리그에서 슈퍼리그로 승격됐다는 동기 부여가 없기는 하나 경험은 더 쌓였다는 사실이 이런 전망을 가능케 하지 않나 싶다. 한국인 3총사인 윤빛가람, 김승대, 하태균이 여전히 팀과 함께 한다는 것도 박 감독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물론 윤빛가람이 시즌 중간에 군 입대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자리를 최근 헝가리 대표팀 수비수인 리차드 구즈믹스가 매울 수 있기 때문에 전력 누수는 최소화될 수 있다. 여기에 하태균이 부상에서 회복돼 막강한 화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사실도 그에게는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최근 지충국을 비롯한 조선족 선수 3명이 중국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지난해의 9위에서 몇 단계 더 높은 곳에 자리하려는 욕심이 빛을 발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충칭(重慶) 리판(力帆)의 장외룡 감독은 무엇보다 안정적인 팀 운영 능력이 올해에도 빛을 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슈퍼리그 여러 팀에서 지휘봉을 잡아본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내심 지난해 8위에서 아챔 출전이 가능한 상위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팀이 빅마켓 구단이 아닌 만큼 우승은 어려울지 모르나 이 정도 목표는 그의 경험과 용병술에 비춰보면 달성 가능할 수 있다.
중국 축구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창춘(長春) 야타이(雅泰)의 이장수 감독 역시 대대적 반전을 꿈꾸고 있다. 지난 세기 말부터 여러 팀을 맡아 기적을 일으킨 많은 경험은 이런 그의 야심이 괜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잘 말해주지 않나 싶다. 지난해에도 리그 중반에 지휘봉을 잡으면서 2부리그 탈락 위기에 있는 팀을 구해 자신의 명성이 괜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 바 있다. 올해는 리그 처음부터 팀을 운용하는 만큼 지난해 12위보다 높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슈퍼리그 한국인 감독 4인방 중 가장 선배라는 사실도 그의 투지를 불태우지 않을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