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전 중국인 멤버 우이판(吳亦凡·크리스·27)이 드디어 그동안 잠재돼 있던 경쟁력을 터뜨리면서 중화권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준 엑소 탈퇴가 완전히 신의 한수가 됐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우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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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유복요편의 홍보 행사에 나선 우이판. 작품의 성공으로 중화권 최고 스타로 우뚝 서게 됐다./제공=신랑.
진짜 그런지는 현재 흥행 중인 그의 출연작 ‘서유복유편(西游伏妖篇)’이 춘제(春節·구정)를 전후해 대륙 전역의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분명히 증명해준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신랑(新浪)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무려 10억 위안(元·17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지난해 춘제 즈음에 개봉돼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 1위로 등극한 미인어(美人魚)의 누적 매출액 33억 위안을 가볍게 경신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예상으로는 최소 35억 위안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유복요편’은 저우싱츠(周星馳)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서유강마편(西游降魔篇)’에 이은 서유기(西游記)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삼장법사와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등이 경전을 찾아 서역으로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요괴를 물리치는 과정이 전체 줄거리의 대강을 이루고 있다. 우이판은 저우싱치가 제작, 쉬커(徐克)이 감독을 맡은 이 영화에서 삼장법사로 분해 손오공으로 나오는 린겅신(林更新·29)과 열연을 펼쳤다.
그는 엑소의 동료였던 동갑내기 루한(27)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루한보다는 뒤지는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는 했다. 하지만 이번 ‘서유복요편’의 히트로 루한보다는 조금 더 앞서나가게 됐다. 더불어 린겅신과 함께 중화권을 대표하는 엔터테이너로 우뚝 설 수 있는 전기도 마련했다. 엑소 탈퇴는 진짜 누가 뭐래도 신의 한수가 분명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