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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류인플루엔자 공포 시달려, 사망자 곧 1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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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2. 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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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궐할 경우 사스 같은 재앙 올 수도
중국이 H7N9형 AI(조류 인플루엔자)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달에만 사망자가 79명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막연한 공포도 아니다. 일각에서는 창궐할 경우 2003년 전 대륙을 강타했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같은 재앙이 도래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력지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1월 중국 전역의 AI 감염자 수는 192명에 이르렀다. 전체적인 수는 많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중 무려 79명이 숨졌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사망률이 무려 41%에 이르렀다. 감염이 됐다 하면 치명적이 된다는 얘기가 아닌가 보인다.

더 심각한 것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는다는 사실에 있다. 1월의 경우 지난해 12월보다 감염자는 2배, 사망자는 4배나 늘어났다. 2월에는 더 늘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

AI 환자
베이징에서 AI에 감염된 환자. 안정적인 상태이나 상황을 100% 낙관하기는 어렵다./제공=베이징천바오.
수도 베이징이 뚫렸다는 사실도 상황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11일 처음으로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환자까지 나왔다. 주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AI가 대륙의 북부에서도 창궐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분명히 확인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두 환자가 모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아직 AI가 창궐할 수 있는 겨울이 다 지나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베이징이 뚫렸다는 사실이 상당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인체간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상황을 낙관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해야 한다. 이에 대해 베이징 케어병원의 진완훙 원장은 “AI는 일반 감기로 착각하기 쉽다. 때문에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면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아차 하다가는 생명을 잃을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특히 베이징에서 안전하게 사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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