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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중국 신장 위구르족의 테러 끝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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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2. 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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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테러 발생해 8명 사망
중국은 다민족 국가로 유명하다. 소수민족이 무려 55개나 된다. 머리 수로는 1억 전후에 이른다. 이 점에서는 미국과 비슷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도 있다. 대부분의 소수민족들이 동양인으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 그렇다. 대부분의 소수민족이 동화됐다는 중국의 주장은 이로 보면 크게 무리도 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민족이 있다. 바로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주인인 위구르족이 이에 해당한다. 고대 사서에 늘 등장하는 돌궐족이 아마 이 민족이 아닌가 싶다. 더 연원을 따져보면 흉노족에까지 연결되지 않을까 보인다. 인근의 터키인들과도 유전적으로는 가깝다.

테러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테러가 일상이 되고 있다. 최근 허톈에서 발생한 한 사건의 현장./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당연히 모습도 많이 다르다. 동양인보다는 터키인에 더 가깝다고 해야 한다. 전통과 풍습 역시 한족과는 판이하다. 같은 국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자명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도 한족과 위구르족은 갈등이 적지 않다. 위구르족이 독립을 위해 자행하는 테러도 일상이 되고 있다.

이런 신장위구르자치구에 또 다시 테러가 발생했다. 현지 사정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남부 허톈(和田) 지구에서 무장괴한 3명이 행인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5명을 다치게 한 사건이 일어난 것. 괴한 역시 즉각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총 8명의 인명이 희생된 셈이다.

아직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테러가 일상인 사실을 상기하면 유추해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독립을 열망하는 위구르족이 사고를 쳤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테러는 나쁘다. 절대로 용인되서는 안 된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대응도 문제는 있다. 얼굴도 말도 모두 다 다른데 중국인으로 살아가라고 하는 것은 위구르족에게는 진짜 고통이라고 해야 한다. 테러도 끝 없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광범위한 자치를 허용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에게 이런 방안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이 경우 다른 소수민족들도 들고 일어나 중국이 결국 분열된다고 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테러가 일상이 되는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현실은 당장은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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