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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유력 포털 신랑 김정남 암살 관련 김현희 씨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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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2. 1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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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와 가와시마 요시코도 함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현재 정황으로 보면 말레이시아에서 여성에게 살해당했다. 아마도 아직까지 북한과 관련이 있는 공작원인지의 여부가 불분명한 상대가 여성이라 방심한 탓에 치명적 일격을 당하지 않았나 싶다.

김현희
30년 전의 김현희 씨. 중동에서 체포돼 한국으로 압송됐을 때의 사진이다./제공=신랑.
사실 이런 케이스는 드물지 않다. 역사를 살펴보면 정말 많다. 여성이 공작원 내지는 간첩으로 활약하면서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케이스가 일일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인 것이다. 이와 관련,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신랑(新浪)이 17일 김현희 씨를 집중 조명했다. 사진까지 메인 페이지에 올리면서 새삼스럽게 세상으로 다시 불러냈다. 지난 세기 80년대에 벌어진 대한항공 폭발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솔직히 괜한 것은 아닌 듯하다. 두 사건 모두 북한과 여성이라는 공통 분모가 존재하니 이렇게 단정해도 괜찮다.

가와시마
일본 제국시대의 전설적인 스파이 가와시마 요시코./제공=신랑.
신랑은 김현희 씨 외에도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스파이 마타하리와 일본 제국주의 시대에 활동한 가와시미 요시코(川島芳子)도 함께 조명했다. 특히 청(淸)나라 황족인 숙친왕(肅親王) 애신각라 선기(愛新覺羅 善耆)의 14번째 딸인 요시코에 대해서는 장황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청나라의 부흥을 위해 일본에 협력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스파이 혐의로 처형된 그녀는 만주어 이름이 애신각라 현우(愛新覺羅 顯玗)로 자는 둥전(東珍), 중국 이름은 진비후이(金璧輝)였다. 일본인의 양녀로 들어가 일본식 교육을 받았을 뿐 아니라 가와시마 요시코라는 이름으로 통용됐다. 당시 대단한 활약으로 ‘동양의 마타하리’로 불리기도 했다.

김정남을 살해한 두 여성이 아직 김현희 씨나 마타하리 급의 대단한 공작원 내지 간첩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전 세계에 끼친 파급 효과를 감안하면 일단 대단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신랑이 김현희 씨 등을 새삼스럽게 세상에 다시 불러낸 것은 괜한 게 아닌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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