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도 그렇지 않나 보인다. 우선 연로한 부모를 봉양하는 의무를 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베이징의 유력지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를 비롯한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전국에 산재한 50∼60대의 셋 중 한 명 정도는 이런 현실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른바 노인이 노인을 보살피는 노노봉양이 중국에서도 사회 문제로 떠오른다고 보면 되지 않나 싶다.
문제는 중국의 복지 제도가 촘촘하게 잘 다듬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에 있다. 웬만한 50∼60대의 경우 스스로 부모를 봉양하는 극한 상황에 내몰릴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평균 수명의 급증으로 이들의 상당수는 70대에 이르기까지 부모를 봉양해야 하는 황당한 케이스에 봉착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죽지 못해 살게 된다고 해도 좋지 않나 보인다.
이 와중에 자식들까지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완전히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해야 한다. 여기에 최근 어려운 경제 사정 탓에 취업난과 비혼 현상이 극심한 현실을 더하면 50∼60대에게 인생은 완전히 의무로 점철되는 고역과 다름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식들을 먹여살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결혼까지 신경 써 줘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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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나 할 것 없이 50∼60대는 노후를 대비, 인생 후반전을 준비해야 하는 연령대에 속한다. 하지만 한국이 그렇듯 중국도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요즘 중국의 50∼60대에게 눈물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는 항간의 우스개소리는 진짜 괜한 게 아닌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