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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중국 경제의 위용, 9개 성 GDP 3조 위안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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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2. 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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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곳 빼면 31개 성시 전원 1조 위안 클럽도
중국 경제의 위용이 최근 모두 집계가 끝난 2016년 31개 성시(省市)의 GDP(국내총생산) 규모에서 여실히 확인됐다. 무려 9개에 이르는 성들이 웬만한 국가의 GDP보다 월등히 많은 3조 위안(元·4477억 달러)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6곳을 제외한 25개 성시가 1조 위안 클럽의 문턱을 가볍게 넘었다.

광둥
광둥성은 GDP 총량에서 알 수 있듯 중국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지위가 단연 독보적이다. 역내 주요 경제 도시 중 한 곳인 둥관(東莞)의 거리 모습이 이런 사실을 잘 말해주는 듯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경제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1일 전언에 따르면 전국 각 성시의 2016년 GDP는 19일 하이난(海南)성을 마지막으로 모두 발표가 됐다. 이 내용들을 취합해본 결과 경제력이 최강인 지방 정부로는 역시 광둥(廣東)성이 단연 손꼽혔다. GDP 규모가 7조9512억 위안에 이르렀다. 달러로는 1조1860억 달러로 한국의 1조4000억 달러에 약 2000억 달러 정도 모자랐다. 지금까지의 발전 추세라면 수년 내에 추월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광둥성 다음으로는 장쑤(江蘇), 산둥(山東), 저장(浙江), 허난(河南)성 등이 뒤를 이었다. 4위인 허난성이 4조160억 위안을 기록, 말레이시아의 두 배나 되는 경제 규모를 자랑한 것으로 추산됐다. 쓰촨(四川), 후베이(湖北), 허베이(河北), 후난(湖南)성 등의 경우는 가볍게 3조 위안 클럽에 가입하면서 2016년 4000억 달러에 못 미친 태국 이상의 경제력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아쉬운 것은 푸젠(福建)성을 필두로 한 상하이(上海), 베이징, 안후이(安徽), 랴오닝(遼寧)성 등의 5개 성시가 아닌가 보인다. 3조 위안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조 위안 클럽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푸젠성과 상하이는 각각 1500억, 2500억 위안 정도가 부족해 분루를 삼켰다. 올해는 이 벽을 넘을 것으로 확실시된다. 이외에 산시(陝西)성을 비롯한 11개 성시의 경우는 올해 1조 위안 클럽에서 2조 위안 클럽 가입을 목표로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경제는 이처럼 31개 성시의 거의 대부분이 동남아의 웬만한 국가들의 GDP 규모를 가볍게 추월할 정도의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다. 괜히 미국을 위협할 G2로 불리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극복해야 할 한계도 분명히 가지고 있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를 비롯한 6개의 성이나 자치구들이 GDP 1조 위안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겨우 미얀마 정도의 경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얘기가 된다. 중국 경제가 중단 없이 전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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