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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이징 소식통의 3일 전언에 따르면 피해의 정도는 다르다. 무엇보다 중국은 카드가 많다. 일부에서는 한국에 보복하기로 작정하면 무려 50여 개의 카드가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내수 시장이 무려 14억 명에 이르는 현실을 상기하면 확실히 맞는 얘기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은 다르다. 내밀 카드가 거의 없다.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자강(自强)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거의 유일하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문제는 이게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에 있다. 그동안 중국의 각종 보복으로 한국이 엄청나게 고생을 해야 한다는 결론은 자연스럽게 나온다. 중국의 대한 보복이 양패구상이 될 수는 있으나 상처의 경중은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이다. 양패구상을 주장하는 호기가 나쁜 것은 아님에도 함부로 주장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도 된다.
그렇다면 치킨 게임을 해서는 곤란하다는 쪽으로 정리가 돼야 한다. “너희들이 그러면 우리도 좋다. 한 번 해 보자.”라는 용기가 가상하기는 해도 그건 자폭으로 가는 지름길일 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직시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중국이 치졸하다는 분노만 할 게 아니라 출구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주장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