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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국경에 북한 탈영병 사건, 사고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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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3. 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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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6명 탈영
압록강 주변의 북중 국경 지대에서 북한 탈영병들에 의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총기도 휴대하고 있어 사건, 사고의 수위가 대단히 높다. 중국 민간인에 대한 납치, 살해는 기본이 되고 있다.

압록강
북중 국경의 압록강 너머 북한 풍경. 북한 병사들이 빨래를 하고 있다. 종종 탈영병으로도 변신한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베이징 소식통의 3일 전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에도 무장한 북한 병사 6명이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시 창바이(長白)조선족자치현으로 총기를 휴대한 채 월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변경부대와 공안이 이들을 쫓고 있으나 아직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북한 병사들이 사고를 치는 이유는 역시 원활하지 못한 국경경비대의 부식 보급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실제로 압록강 상류지역에 근무하는 북한 국경경비대에 대한 부식 보급은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부대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압록강 상류의 강폭이 하류보다 좁은 현실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더구나 11월부터 3월까지는 강이 얼어붙어 걸어서 건너는 것이 어렵지 않다. 현지 지리에 능숙한 북한 병사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월경이 가능한 것이다.

최근의 탈영 사례는 진짜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우선 지난해 7월에 발생한 사건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5명이나 되는 탈영병이 국경을 넘어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바 있다. 이들은 중국 군경과 총격전을 벌이다 모두 희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보다 앞선 2014년 12월에는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허룽(和龍)시 난핑(南平)진에서 탈영병 1명이 총을 난사해 중국인 5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또 2013년 12월에는 20대 탈북 남성이 옌지(延吉)시 민가에 들어가 노부부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체포된 바 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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