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라고 다를 것이 없다. 많은 인구에서 보듯 아무리 천하의 인재들이 구름처럼 많다 해도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주석으로서는 자신의 주위에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해야 한다. 실제로도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당장 3일 막을 올린 제12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직전 이뤄진 당정의 일부 고위급 인사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하나 같이 자신의 근처에서 일하다 능력을 인정받은 인사들을 등용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단언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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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회장은 본인의 이력 자체도 간단치 않다. 리셴녠(李先念) 전 국가주석의 딸로 알려져 있다. 어릴 때부터 친하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더구나 리 전 주석은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부친인 시중쉰(習仲勳) 전 부총리와 각별했다고 한다. 이 정도 되면 둘은 친한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혹자들은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인사가 너무 편중돼 있지 않느냐고 할지 모른다.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비선실세 운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많이 다르다고 해도 좋다. 무엇보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은 자신의 인재풀에서 사람들을 등용한다.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은 거의 쓰지 않는다. 더구나 그는 중앙 정부의 지도자로 발탁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무려 23년 동안이나 지방을 전전하면서 많은 인재들을 키우거나 썼다. 기본적으로 인재를 보는 안목이 있다고 해야 한다. 그가 측근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내면서 요직에 등용하는 것을 반드시 나쁘게 볼 필요가 없는 것이다. 더구나 중국은 어마어마한 인구를 자랑한다. 또 엄청나게 넓다. 그가 자신들의 측근만 챙기더라도 인재들이 갈 자리는 무궁무진하다. 그의 측근 정치는 이로 보면 굳이 색안경을 낀 채 볼 필요가 없다. 당연하다고 하기는 조금 그럴 수도 있기는 하나 이해의 소지는 많지 않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