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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6자회담 대표 회담 재개 둘러싸고 설전 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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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3. 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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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협의한다는 쪽으로 조율한 것으로 보여
중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 대표가 20일 베이징에서 회동, 회담 재개를 둘러싸고 상당히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평소 자신들이 주장한대로 즉각 회담 재개를 위한 실무진들의 회동을 주장한 중국의 제안에 대해 미국이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명확한 의사 표명을 요구, 의미 있는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우다웨이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0일 미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베이징에서 만나 6자회담 재개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은 우 대표가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나는 모습./제공=신화(新華)통신.
중미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은 이날 북핵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회동을 통해 이처럼 의견을 나눴다고 전하고 관련 내용이 곧 한국에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은 그동안 일관되게 6자회담의 재개를 주장했다. 당연히 수석대표 간의 회동에서도 자신들의 강력한 입장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미국은 핵 포기에 대한 북한의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했을 것이 확실하다.”면서 “양측이 설전을 벌일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이런 입장은 4월로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양국 정상회담에서도 중요 의제로 포장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둘의 회동 후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의 주재 하에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도 “오늘 우다웨이 대표가 조셉 윤 대표를 만났다. 양측은 6자회담 대표로서 현재 한반도의 긴장 정세와 한반도의 평화 안정 유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추진에 대해 매우 허심탄회하고 깊이 있게 교류했다.”고 언급했으나 보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는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18일 가진 회담에서 사드 및 북핵 문제가 더 심도 있게 논의됐음에도 비공개된 사실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정황으로 미뤄볼 때 앞으로 중국이 주장하는 6자회담 재개는 향후 북핵 및 미사일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당사국들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현안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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