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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산업 탈중개화…해외 금융사 IT부문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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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03.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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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산업의 탈중개화가 진행되면서 해외 금융사들이 IT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황현정 산은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해외 주요 금융기관의 디지털화 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ICT기업이 핀테크 금융서비스 시장에 진입하면서 금융산업의 탈중개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Statista는 핀테크 기반 전세계 금융거래 규모는 지난해 2조6000억달러에서 2021년 7조달러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요 은행들은 장기 경영계획에 대규모 IT 투자를 포함시키고 있다.

BNP파리바는 고객 경험 제고, 디지털화, 업무 효율성 증진을 목표로 IT 부문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0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HSBC는 소매금융, 기업금융, 글로벌뱅킹 부문의 디지털화에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총 2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생체인식, 음성인식, 지문기술 등이 주요 투자 분야다.

주요 금융기관들은 기존 핀테크 기업에 투자하거나 창업 초기단계부터 지원하고, 조직 정비, 인력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 미즈호은행은 소프트뱅크와 합작으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바일 개인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J.Score를 설립해 올해 상반기 중 영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SNS 데이터 분석회사(Dataminr), 온라인 퇴직자산 관리사이트(Honest Dollar),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Antuit) 등을 인수했다. 또 AI 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 기업(Kensho)의 창업 지원 등을 실시했다.

BNP파리바는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인공지능, 머신러닝 관련 소프트웨어 회사 등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들은 신기술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조직, 연구소 등을 신설하고 IT 인력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고서는 디지털화로 인한 은행산업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 연구원은 “디지털화를 위한 신기술 도입을 위해 주요기관의 벤처기업 투자,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벤처 인큐베이팅 등의 방식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디지털화로 전통적인 은행업무를 수행하는 인력 및 영업점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직 정비 및 IT 인력 육성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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