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런지는 몇 가지 팩트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중국 축구계 소식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5일 전언에 의하면 우선 선수단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마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이라도 지은 양 의기양양하기 이를 데 없다. 예선 1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것은 기억에 없는 듯 나머지 4경기를 모두 이기겠다는 기염을 토하는 선수들도 없지 않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추미(球迷)로 불리는 축구 팬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마치 중국이 이른바 공한증을 말끔히 털어버리기라도 한듯 기고만장해 있다. 이제는 한중일이 대등한 실력을 갖추게 됐다는 식의 SNS도 이들 사이에서 난무하고 있다.
언론은 한술 더 뜨는 것 같다. 연일 중국 축구가 이제서야 비로소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식으로 자국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번에는 몰라도 다음 번 대회에서는 본선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까지 미리 하고 있기도 하다. 심지어 신랑(新浪) 같은 일부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1대0으로 이긴 경기의 골 장면 영상을 연 이틀이나 메인 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26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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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집에 불났다는 표현이 과언이 아니라는 사실은 대표 선수들이 한국전 승리로 1인당 300만 위안(元·5억 원)의 수당을 받은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웬만한 일반 근로자의 20년 연봉에 해당하는 거금을 단 한 번의 승리로 챙긴 것이다. 이 정도 되면 호떡집이 아니라 최고급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불이 났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