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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로잡은 부산의 한 고교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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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17. 03.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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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부산국제고 2학년 최현정양에 표창
일본해를 동해로 바로잡은 학생에게 표창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28일 교육감실에서 영국의 한 미디어사이트에 표기된 ‘일본해’를 ‘동해’로 바로잡은 부산국제고 2학년 최현정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제공=부산시교육청
최근 영국의 한 미디어사이트에 표기된 ‘일본해’를 ‘동해’로 바로잡은 고등학생이 있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청년공공외교대사로 활동하면서 외국 웹사이트의 일본해 표기를 동해 표기로 바로잡은 부산국제고등학교 2학년 최현정(17·여) 학생에게 지난 28일 교육활동 우수학생 표창장을 수여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격려했다.

최 양은 영국의 미디어사이트인 ‘더스택닷컴(Thestack.com)’에 올라있는 ‘일본해(Sea of Japan)’ 단독표기를 ‘동해(East Sea)’로 바꿨다.

더스택닷컴은 전 세계의 각종 이슈와 뉴스 등을 소개하는 사이트다. 최 양은 더스택닷컴 편집장에게 수차례 메일을 보내 일본해 표기의 부당성을 알렸다.

최 양은 메일에서 일본해는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이며, 동해 표기는 한국인의 삶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하는 등 역사왜곡에 대한 내용을 조목조목 알려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제수로기구 등 바다 이름을 정하는 국제기구는 분할돼 있는 지형물의 이름에 대해서는 두 나라가 서로 합의해 새로운 이름을 짓거나 서로 다른 지명을 모두 수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스택닷컴은 최 양에게 ‘우리 기사에서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일본해 표기 사진을 동해로 수정했다’고 답장을 보내왔다.

이날 김석준 교육감은 “어른들도 하기 어려운 일을 어린 학생이 끈질긴 노력 끝에 이뤄내 기특하고도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 나라의 동량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양은 “동해는 우리 민족이 5000년 이상 함께 해 온 소중한 바다”라며 “동해를 잘못 표기하고 있는 외국 사이트들을 찾아내 한 사이트씩 수정을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 양은 “동해 이름을 되찾는 일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찾는 일 중의 하나이다”며 “내가 해 낸 것처럼 우리학교 학생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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