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내연녀였던 여배우 우치리(吳綺莉·45)로부터 18년 동안 생활비 한푼 주지 않은 비열한 인간이라는 비난을 들은 홍콩의 월드 스타 청룽(成龍·63)이 급기야 인간쓰레기라는 치욕적인 욕까지 먹었다. 유명 영화 제작자이자 선배인 샤오뤄위안(蕭若元·68)이 대놓고 욕을 했으니 그로서는 항변하는 것도 쉽지 않을 듯하다. 더구나 대부분의 팬들 역시 샤오의 말에 동조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죽을 노릇이라고 해도 크게 무리한 것 같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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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했던 시절의 청룽과 우치리. 지금은 완전히 원수가 됐다고 해도 무리하지 않을 듯하다./제공=신랑.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의 3일 보도에 의하면 그가 이런 욕을 먹는 것은 과거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그는 지난 세기 말 자신보다 17세나 어린 우치리에 시쳇말로 필이 꽂혔다. 끈질기게 추근거리기도 했다. 결국 우치리는 그의 집요함에 무너졌다. 임신도 하게 됐다.
당연히 소문이 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둘은 입을 맞췄다. 친한 선후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한 것이다. 둘의 딸인 우줘린(吳卓林·18)이 태어난 직후에는 더했다. “나는 온 세상 남자들이 범하기 쉬운 잘못을 저질렀다. 만약 아이가 내 자식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나 바로 소식을 끊고 잠수를 타버렸다. 이후 지금까지 땡전 한푼 그녀와 아이에게 주지 않았다. 최소한 15억 위안(元·2550억 원)의 재산이 있는데도 그랬다. 인간쓰레기라는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는 치시한 행보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그도 할 말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변명을 해도 통할 것 같지 않다. 당분간 쓰레기라는 욕을 더 들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