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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가라! 중국, 중고 자동차 시장도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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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4. 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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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조 원, 1300만 대 시장 부상
자전거 천국으로 불리던 중국이 세계 최대의 중고 자동차 대국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중고 자동차 시장 규모에서도 영원히 세계 최대 국가가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중국이 이처럼 중고 자동차 시장의 대국으로 부상하는 것은 역시 과거 자전거에 그랬던 것 같은 강한 차 소유 욕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기에 아직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달러에 이르지 못한 경제적 한계도 일정한 관련이 있다고 해야 한다. 평균적 중국인들이 차는 가지고 싶은데 여건이 조금 안 돼 중고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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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한 중고 자동차 시장. 폭발하는 시장 규모를 잘 말해준다./제공=잡지 치처스창(汽車市場).
정말 그런지는 시장의 규모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유력 경제지 징지관차바오(經濟觀察報)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1039만 대의 시장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에 따르면 1250만 대는 충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경우 2000년 이전에 1500만 대 시장으로 올라서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이에 대해 베이징에서 자동차 딜러로 일하는 둥쥔(董軍) 씨는 “현재 중국의 신차 판매 규모는 3000만 대에 이른다. 독일 같은 사례를 보면 이 경우 중고 자동차 시장 규모도 절반은 돼야 한다. 점점 커지는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수년 내에 절반 규모로 올라설 것 같다. 신차 판매보다 중고 판매 시장의 성장이 더 가파르다.”면서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전망했다.

매출액도 어머어마할 수밖에 없다. 지난 해만 960억 위안(元·163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1조 위안, 2020년 전후에 1조5000억 위안 시장으로 올라서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이렇다 보니 중고 자동차 전문, 중고 자동차 보험 시장 등의 파생 시장도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종사자 수도 점점 늘어갈 수밖에 없다. 현재 100만 명 전후에 이르나 200만 명 돌파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것은 타오바오(淘寶)를 비롯한 인터넷 쇼핑 몰 등에서도 중고 자동차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현재 전체 시장의 30% 가까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후 더욱 규모가 커질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중고 자동차 시장이 신차 시장에 이어 황금알을 낳은 또 다른 거위가 되고 있는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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