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진수될 예정인 첫 번째 국산 항모 산둥(山東)함이나 현재 건조되는 두 번째 항모의 존재가 우선 이런 현실을 잘 말해준다. 여기에 세 번째인 국산 항모가 핵추진으로 건조될 예정이라는 사실까지 더하면 정말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중국 군부 내의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핵추진 항모는 아직 구체적인 건조 시기나 배수량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건조나 진수 속도를 감안할 경우 어느 정도 예상해볼 수는 있다. 2020년 직후에 약 10만 톤 전후의 규모로 건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해군이 자랑하는 칼빈슨호와 맞먹는 핵추진 항모가 되지 않을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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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은 1949년 건국 이전까지만 해도 해군이 아예 없었다. 항공모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고 해야 한다. 지난 2012년에야 겨우 보유할 수 있었다. 그것도 폐기 직전의 구소련 항모를 수리, 보수한 배수량 고작 5만여 톤의 랴오닝(遼寧)이었다. 이때만 해도 감히 미국과 견주겠다는 말을 입에 올리기가 민망했다. 지금 역시 크게 달라졌다고 하기 어렵다.
하지만 핵추진 항모가 본격적으로 건조될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중국이 미국에 한판 붙자는 식의 자세를 견지할 수는 없어도 최소한 “노!”라는 말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주변의 한국과 일본에게는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의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해군 대국으로 군림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전직 인민해방군 육전대 장교 출신의 추이(崔) 모씨는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중국 해군의 전력은 한국이나 일본을 압도했다고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항모 대국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은 상전벽해라는 말을 해도 좋을 정도로 변했다.”면서 중국이 향후 항모 굴기를 통해 해군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이 급피치를 올리는 중국의 항모 굴기를 바라만 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는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