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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예상 깨고 경제성장률 고공행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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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4. 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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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기 연속 6% 성장, 그러나 개혁 가속화해야
중국 경제가 1분기 당초 예상보다 훨씬 좋은 6.9%의 깜짝 경제 성장을 기록하면서 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 상태가 이어질 경우 올해 경제 성장률은 목표치인 6.5%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다시 7%대로 진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Zhanlan
중국 경제가 고공행진 중이라는 사실을 웅변해주는 베이징의 한 산업 박람회./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경제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9일 전언에 따르면 이처럼 1분기에 서프라이즈 실적이 구현된 것은 여러 복합적 요인들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그동안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투자와 수출의 개선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수출 증가율이 눈에 두드러지고 있다. 해관(세관)총서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14.8%나 늘어났다. 향후 전망도 밝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 6∼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통상과 환율 압박에서 벗어나는 예상 외의 성과를 올린 사실을 감안하면 확실히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더구나 시총서기 겸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한 북핵 문제 해결이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경우는 상황이 더욱 좋아질 수밖에 없다.

금융시장의 안정 역시 꼽아야 할 것 같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지난 2월 3200선을 회복한 이후 꾸준하게 선방하고 있다. 올해 내에 3500선 돌파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달러 당 6.8 위안(元) 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하는 환율 상황도 간과해서는 안될 듯하다. 이로 인해 외환보유고도 다시 3조 달러 내로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별한 돌발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한 3조 달러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정도 되면 경제 정책도 총괄하는 시 총서기 겸 주석으로서는 지난 2015년까지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이른바 바오치(保七·7% 성장 보장)에 대한 유혹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무리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아무래도 공급 측면의 개혁과 좀비 기업 정리 등과 같은 구조조정이 우선되지 않는 한 지속적인 7%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재 중국 경제에는 산적한 현안들이 너무 많다. 무엇보다 정부와 기업, 가계 등의 이른바 트리플 부채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00%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여전한 공급 과잉, 그림자 금융 확산, 부동산 재고 소진 지연 등 역시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악재들로 손꼽힌다. 역시 질적인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구조 개혁을 통한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성장)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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