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국 연일 무력 시위, 둥펑 미사일 잇달아 공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420010013194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4. 20. 15:1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한반도 긴장 억제용인 듯, 북한과 미국 모두에 경고
중국이 최고조에 이른 한반도 긴장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보이는 무력 시위를 최근 들어 잇따라 계속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무기 체계는 숨기기에 급급했던 과거와는 달리 언론에까지 드러내 놓고 공개를 하고 있다. 한반도 긴장의 당사자들인 북한과 미국에 동시에 경고를 보내겠다는 의중이 묻어나는 행보가 아닌가 보인다.

Dongfeng11
중국 국영 CCTV가 공개한 둥펑-11AZT 탄도 미사일./제공=CCTV 화면 캡처.
정말 그런지는 최근 공개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둥펑(東風)-11의 개량형인 둥펑-11AZT를 공개한 행보에서 잘 묻어난다. 중국 군부 소식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20일 전언에 따르면 전날 국영인 중국중앙방송(CCTV)에 전격 공개됐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전술 탄도 미사일로 최근 현대전 수요에 부응해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Dongfeng11
중국 국영 CCTV가 공개한 둥펑-11AZT 탄도 미사일./제공=CCTV 화면 캡처.
소식통의 전언을 참고하면 채용된 기술도 둥펑-11보다 훨씬 더 수준이 높다. 우선 사거리가 기존의 둥펑-11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6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탄두의 무게 역시 가공할 만하다. 500㎏에 이른다. 그럼에도 기동력은 뛰어나다. 5분 내에 발사 준비가 가능하다. 또 명중률도 오차 범위가 200미터에 불과할 정도로 높다. 여기에 수륙양용 트럭에서 고체 연료를 이용해 발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중국이 작심한 듯 미사일을 비롯한 무기 체계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될 기미를 보였을 때인 지난 2월 초에도 둥풍-16 미사일 부대의 훈련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23일 예정된 사상 최초의 국산 함공모함 산둥(山東)함의 진수식 소식과 핵 항모의 건조 계획을 최근 은근히 외부로 흘린 것까지 더하면 아예 작심하고 대외적인 무력 시위를 한다고 해도 괜찮다. 이에 대해 인민해방군의 이포(로켓)부대 부사관 출신인 Q 모씨는 “한반도는 중국의 동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시끄러워지면 2025년 경 중진국으로 수준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에 엄청난 차질이 오게 된다. 중국으로서는 따라서 국지전 같은 혼란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지금 중국 군부에서 이렇게 나오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전개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앞으로도 무기 체계 등의 공개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억제시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얘기가 아닌가 보인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문제와 이에 따른 한반도의 긴장이 비밀이어야 할 중국의 무기 체계를 다 드러내게 만드는 엉뚱한 상황을 연출한다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