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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사력 세계 2위 넘본다. 러시아 턱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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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4. 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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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는 미국 근접도 가능할 듯
중국의 군사력은 대체로 세계 3위로 공인돼 있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은 군사 강국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러시아와도 차이가 많았다. 무기 체계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로부터 도입한 사실을 상기하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니었나 보인다.

Dongfeng41
둥펑-41로 추정되는 중국의 미사일. 최근 실전배치됐다는 설이 있다. 중국 군사력의 수준을 상징한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 같다. 아니 최근의 상황을 보면 지금의 수준도 놀랍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러시아를 턱밑까지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해도 괜찮을 듯하다. 정말 그런지는 역시 최근 취역할 예정인 무기 체계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우선 23일 진수되는 최초의 국산 항공모함 산둥(山東)함의 존재를 꼽아야 한다. 구소련의 항모를 개조, 취역시킨 첫 번째 항모인 랴오닝(遼寧)함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성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핵추진 항모도 건조가 추진될 예정이라는 사실까지 더하면 중국의 군사력은 더욱 가공한 모습으로 다가온다고 해야 한다. 현재 예상으로는 2025년까지 한 척이 더 건조돼 총 두 척이 될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핵 잠수함의 건조 상황 역시 예사롭지 않다. 매 2년마다 2∼3척의 핵 잠수함이 진수될 것이라는 게 중국 군부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의 전언이다.

공군력 수준 역시 예사롭지 않다. 전투기의 경우 기존의 젠(殲) 시리즈가 스텔스화하는 등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도받은 러시아제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35 4대의 존재도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중국 특유의 복제 기술이 더해질 경우 가공할 수준의 전투기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총 24대가 실전배치될 경우 이 자체만으로도 중국의 공군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강화될 수도 있다.

미사일 전력은 사정거리 1만4000km인 핵탄두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둥펑(東風)-41이 한반도와 가까운 대륙 동북지방에 이미 배치된 것으로 보이는 현실이 잘 말해준다. 여차 하면 미국 동부로까지 날아가 중국 군사력의 정수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핵탄두를 각각 3발, 6발, 10발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발의 핵탄두를 장착할 경우 탄두당 위력은 히로시마 투하 원폭의 10배에 상당하는 폭약 20만t에 이른다고 한다. 중국 군사력이 러시아 턱밑까지 추격한 다음 미국을 넘본다는 말이 과장만은 아닌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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