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북한과 중국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혈맹끼리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느냐고 할지 모르나 전운의 긴장이 양측에서 감도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해야 한다. 북중 관련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4일 전언에 의하면 우선 중국이 북한을 가상 적국으로 규정했다는 사실을 보면 정말 그런 것 같다. 작년부터 북한의 핵무기와 경제 발전의 병진 정책을 직접 비판한 후 내부적으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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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듯한 입장을 보이는 모양새도 군사적 충돌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나 보인다. 여기에 환추스바오(環球時報)를 비롯한 관영 매체들이 북한에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식의 보도에 적극 나서는 것까지 더할 경우 양측의 충돌은 언제 일어나도 크게 이상하지 않다고 해야 한다.
북한이라고 가만히 있을 까닭이 없다.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관영 언론을 통해 이미 중국에 대한 미련을 버린 듯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면 당하고 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자세라고 해도 좋지 않나 보인다. 북한이 베이징과 상하이(上海)를 향해 상당수의 미사일을 겨냥하고 있을 것이라는 소문은 이런 분위기가 결코 괜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제 북중의 군사적 충돌은 충분히 상정 가능한 시나리오가 되고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