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 한미 군사 협박, 대사드 무력 시위 공공연히 언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503010001013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5. 03. 15:1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ICBM 둥펑-41 실전배치 의지도 피력
주한 미군이 한국의 성주에 배치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에 반발하는 중국의 자세가 예사롭지 않다. 군사적 수단까지 동원해 제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등 강경하기 이를 데 없다. 심지어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입장까지 보여주고 있다. 거의 한국과 미국에 대한 군사적 협박을 가하고 있다고 봐도 괜찮을 듯하다.

Dongfeng41
중국이 사드에 대응하기 위해 실전배치를 공언한 ICBM 둥펑-41. 미국의 대부분 지역을 사정거리로 한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런 단정은 최근 중국 군부가 보여주는 행보를 보면 크게 무리하지 않다. 베이징 서방 외교 소식통의 3일 전언에 의하면 우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력의 증강에 나서려는 행보를 꼽아야 할 것 같다. 탄도미사일 기술 전문가인 양청쥔(楊承軍)을 내세워 ICBM인 둥펑(東風)-41의 실전배치가 공식화될 수 있다는 입장을 3일 내비쳤다. 이 주장은 이날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자매지 환추스바오(環球時報)에 보도되기도 했다.

현재 중국의 미사일 기술력으로 볼 때 이런 입장 표명은 절대 허풍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 핵탄두 10개까지 탑재가 가능한 길이 16.5미터, 중량 60톤인 둥펑-41는 수년 전 실제로 개발돼 언제든지 실전에 사용될 수 있다. 최대 사거리가 1만4000㎞로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으로 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정거리 1000㎞인 중장거리 미사일인 둥펑-16 미사일 대대를 창설, 북중 국경 지대에 주둔시켰다는 사실 역시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이 대대는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는 말할 것도 없고 성주의 사드 포대까지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중국 군부의 매파들이 성주에 외과수술식 선제타격을 가해야 한다는 강경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둥펑-16 대대의 존재와 무관하지 않다.

이외에 중국이 한국과 미국을 군사적으로 협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징후들은 많다.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강화 조짐에서부터 레이더 대응 요격 미사일 ASN-301의 실전 배치, 사드를 겨냥한 군사훈련 실시까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여기에 미사일 독립부대인 이포의 체제를 최근 대대적으로 개편, 기동력을 강화했다는 사실을 더하면 중국의 한미에 대한 협박은 단순한 위협만이 아니라 언제든 현실로 발생 가능한 것이라고 해야 한다. 사드로 인한 갈등이 이제 북한 핵과 미사일 위기에 못지 않은, 중국과 한미 간의 새로운 위기를 가져오는 형국이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