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석이 예정된 정상급 인사들의 면모 역시 중국이 이 포럼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인물은 아무래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닌가 보인다. 주요 선진7개국(G7)에서는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참석한다.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오래 전부터 참석을 확정했다.
미국과 일본도 매슈 포팅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참석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당초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던 남북한이 나란히 참석하는 것도 중국이 포럼의 성공을 위해 상당한 신경을 썼기 때문에 성사됐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미국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의 참석을 이끌어낸 것은 중국의 속내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해도 좋다. 김 단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13일 오후에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럼을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주석이 직접 주재하는 것도 이번 행사가 중국이 국운을 걸고 추진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일부 개발도상국 정상들에게 엄청난 투자도 당근 전략으로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 시작 이틀 전인 12일에 만난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는 이런 입장을 과시라도 하듯 100억 달러(11조2900억 원)가 넘는 양국 기업 투자 협정을 맺기까지 했다.
당연히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언론과 누리꾼들도 포럼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언론의 경우 연일 1면 등에 기사를 게재하면서 분위기도 후끈 띄우고 있다. 시민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국가 시책에 따른 약간의 통제와 제약이 포럼 기간 있을 예정이나 감수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대일로 정상포럼은 이제 회의 개막만 기다리면 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