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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개최 직전 급거 남북한 정부 대표단을 초청, 조우하게 만든 것 역시 중국 역할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잘 말해준다고 봐야 한다. 한국의 박병석 단장이 14일 포럼 도중 북한 단장인 김영재 대외경제상과 만나 이날 감행된 미사일 발사에 강력 항의한 후 남북대화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런 분석이 괜한 게 사실을 분명히 증명한다. 이에 대해 중국정법대학 한반도문제연구소의 김우진 연구위원은 “중국의 남북한 초청은 상당히 의도적이었다. 역시 양측 단장이 만나 대화를 나눴다. 발전적인 대화라고 하기에는 어려우나 그래도 만났다는 것만 해도 상당히 의미가 크다”면서 중국 역할론은 앞으로 더욱 현실성을 띌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중국이 한국 대표단에게 북핵 해결을 위한 의지가 있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피력했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이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을 비롯, 탕자쉬안(唐家璇)과 양제츠 전, 현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이 박병석 의원에게 한 말들을 종합해보면 잘 드러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한반도 관련 문제를 한국 배제 없이 결정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아닌가 보인다. 중국의 대북 영향력과 역할론에 대한 자신감이 분명히 읽힌다고 해야 한다. 이런 중국의 자세는 18일 방중할 이해찬 중국 특사를 대할 때는 더욱 두드러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와중에 16일 시 총서기 겸 주석은 아베 신조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뜻도 내비쳤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려는 의도가 없지 않은 발언이라는 사실에 비춰보면 역시 주목을 해야 한다. 여기에 그가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다시 한 번 얼굴을 맞대야 한다는 사실까지 상기할 경우 중국의 역할론은 그야말로 끝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