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던 한국 배구의 간판 스타인 김연경이 새로운 둥지로 중국 리그의 상하이 팀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한국 스포츠 지도자들과 선수들의 현황이 주목을 모으고 있다.
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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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축구 1부리그인 슈퍼리그의 장쑤(江蘇) 쑤닝(蘇寧)의 감독을 맡고 있는 최용수./제공=장쑤 구단 홈페이지.
중국 체육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31일 전언에 따르면 한국 지도자와 선수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종목은 역시 축구를 꼽아야 한다. 프로축구 1부리그인 슈퍼리그에만 최용수, 박태하, 장외롱 등 한국인 감독이 3명이 활약하고 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5명이었으나 이장수 감독과 홍명보 감독이 올해 들어 각각 해임되거나 2부리그 강등 후 사퇴하면서 대거 줄어들었다. 선수는 더 많다. 광저우(廣州) 부리(富力)의 장현수를 비롯해 10 명이 뛰고 있다.
골프에서는 양영아가 있다. 박희정의 후임으로 중국 아마추어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일하고 있다. 제2의 펑산산(馮珊珊)을 찾기 위해 유망주들을 혹독하게 훈련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니버시아드 대회 금메달에 빛나는 문길상은 중국 태권도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다. 계약은 도쿄올림픽 때까지 돼 있으나 본인은 10년을 내다보고 지도를 한다는 호언을 하고 있을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 선수들과 나이 차이가 많지 않아 형이나 오빠처럼 잘 따른다는 것이 문 코치의 설명이다.
이외에 e스포츠와 프로 바둑에서는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특히 e스포츠는 더욱 그렇다. 한국 선수들이 없으면 대회 운영이 안될 정도라는 말이 나오고 있기까지 하다.
그렇다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지도자와 선수들이 어느 정도 수입을 올릴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야 한다. 정확하게 공개되고 있지는 않으나 한국에서 올리는 수입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돈을 물 쓰듯 하는 프로축구는 분명히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중국이 한국 체육계의 지도자와 선수들의 유토피아가 되고 있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