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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증시에서의 위상 역시 대단하다. 시가총액이 전체의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수의 국영 석유화학업체인 시노펙(중국석유화공)의 5838억 위안보다도 많다. 역시 국영인 시가총액 1위 중국석유(CNPC)의 1조4147억 위안과 비교할 경우 40% 가까운 규모를 자랑한다. 구이저우(貴州)성 런화이(仁懷)시 시골 마오타이진(鎭)의 한 작은 주류회사가 세계적으로도 거대한 경제체인 중국의 최대 국영기업과 비견될 만한 위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주당 가격은 아예 상상을 초월한다. 465 위안으로 6 위안 전후에 불과한 시노펙의 77배에 이른다. 7 위안 전후에서 주가가 형성되는 CNPC에 비해서는 66배나 많다. 향후 전망은 더 좋다. 올해 말까지 685 위안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중국 증권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마오타오가 화려하게 부활한 것은 역시 뇌물 용도라는 대중의 오랜 선입견에서 벗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또 중국 당국이 최근 들어 굳이 인간적인 마오타이의 수수에까지 사정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 현실도 나름의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품질의 제고, 유통망의 합리적 개선 등 역시 거론하지 않으면 안 될 듯하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직원 수 2만1000명, 매출액 438억 위안에 불과한 중견기업이 규모가 최소 수십 배나 큰 대형 국영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은 정상과는 거리가 다소 멀다고 해야 한다. 더구나 내로라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업체도 아니라는 사실까지 더하면 더욱 그렇다고 해도 좋다. 그러나 최근 들어 마오타이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물량 확보가 빠듯하다는 주류업계의 불만을 감안할 경우 완전 거품이라고 하기도 어려울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