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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유치원 폭발사고, 정신이상자의 기막힌 증오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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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6. 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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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자살
지난 15일 8명을 사망하게 만든 중국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시 펑(豊)현의 촹신(創新)유치원 앞에서의 가스통 폭발 사고는 한 정신이상자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저지른 증오범죄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폭발 당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건 현장
장쑤성 창저우시 펑현 촹신유치원 앞의 사건 현장.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제공=신화통신.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쉬(許) 성을 쓰는 22세의 남성으로 자신이 직접 만든 기폭 장치를 터뜨려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인근의 취안산(泉山) 태생으로 신경성 장애로 학교를 중퇴한 후 불특정 다수에 대한 증오를 키워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근에 자신의 주거지인 유치원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기폭 장치도 제조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의 집 벽에서 ‘죽음’, ‘몰살’ 등 범죄를 추정할 수 있는 낙서를 다수 발견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15일 오후 4시50분께 유치원 인근 음식 가판대에서 가스통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폭발 현장에서 2명, 병원으로 이송된 후 6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그러나 부상자 66명 중 9명이 중상자여서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폭발력이 강해 유치원 입구의 문이 날아갈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폭발이 유치원 하원 종이 울리기 직전에 발생했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나오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희생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그러나 아이들을 기다리던 학부모들은 전혀 상상 못한 횡액에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지 않을 수 없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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