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국 역대급 자연재해로 생 고생, 폭염과 홍수 강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617010009036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6. 17. 14:2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베이징 일대는 폭염, 남부는 대홍수
중국이 최근 근래 보기 드문 역대급 자연재해의 도래로 문자 그대로 생 고생을 하고 있다. 베이징을 필두로 하는 이른바 징진지(京津冀·베이징 및 톈진天津과 허베이河北성) 일대는 40도를 육박하는 폭염, 남부 지방은 도시와 농촌까지 동시에 수몰시키는 홍수 피해로 그야말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이 상황은 당장 끝날 것 같지도 않아 상황이 보다 심각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기상대의 17일 발표에 따르면 우선 징진지 일대의 폭염이 심상치 않다. 연일 40도를 육박하는 30도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중국 역사상 6월의 최고 기온으로 과거의 기록은 2000년의 35.9도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베이징에는 지난 15일부터 계속 고온 황색경보가 발령되고 있다. 비교적 혹서로부터 자유로운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랴오닝(遼寧), 산둥(山東)성 등 북방 지역도 올해에는 호되게 당하고 있다.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5도를 넘어서고 있다.

전통적으로 불볕 더위가 유명한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역시 빠질 수 없다. 성도(省都) 우루무치(烏魯木齊)의 기온이 계속 40도를 위협하고 있다. 순간 기온이 간혹 넘기는 경우도 없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40도 이상 지속적으로 치솟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선전
최근 내린 홍수로 시내 일부가 완전히 침수된 광둥성 선전의 모습. 대륙 남부 홍수 상황의 심각성을 잘 말해주는 듯하다./제공=선전 교통경찰국.
남부 지방의 폭우 역시 재앙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장쑤(江蘇)성을 비롯해 구이저우(貴州), 푸젠(福建), 광둥(廣東)성과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등이 모두 피해를 입고 있다. 일부 지역은 17일 하루에만 200mm 가까운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광둥성 선전이 이름대로 ‘깊은 물’의 고장이 됐다는 우스개소리가 언론에 등장할 정도라면 상황이 어느 수준인지 짐작하기가 어렵지 않을 듯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광시장족자치구의 경우는 일부 지역 농촌의 전답에서 농민들이 어로 행위까지 할 만큼 홍수 피해가 막심하다. 이러니 인명 피해가 없을 수가 없다. 17일 현재까지 수십여 명이 사망하거나 다치고 1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정말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