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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중국의 현재 경제 상황이나 연 평균 성장률을 보면 전혀 허황된 전망은 아닌 듯하다. 아니 그동안 중국 경제가 이룩한 성과를 상기할 경우 오히려 보수적으로 전망했다는 평가를 내려도 좋지 않나 보인다. 일부 국수주의적인 경제학자들이 자국이 미국을 추월하는 시기를 2030년 이전으로 전망하는 경향이 없지 않은 현실을 보면 정말 그렇다고 해도 좋다.
그렇다면 미국을 총량에서 추월할 2034년의 중국 GDP(국내총생산)는 어느 정도 될까 하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2016년 현재의 불변 수치로 추산할 경우 대략 27조 달러 전후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정도 규모라면 진짜 향후 17년 동안의 연 평균 잠재성장률이 2% 전후일 미국을 총량에서 충분히 제칠 수 있지 않나 보인다.
하지만 질적으로 들어가면 역시 얘기는 달라진다. 무엇보다 경제의 진정한 질에 대한 평가 기준인 1인당 GDP가 차이가 난다. 중국의 경우 1만8000달러 전후가 되는 반면 미국은 8만 달러를 훌쩍 넘어설 가능성이 농후하다. 질적으로는 2034년에도 여전히 4배 가까운 격차가 유지되는 것이다. 여기에 현재 양국의 기술력 격차가 최소한 10년, 많게는 20∼30년 차이가 나는 현실까지 감안하면 2034년 중국이 질적으로 미국을 추월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해도 좋다. 중국이 더욱 발전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결론적으로 중국이 미국과 비견될 만한 진정한 경제 선진국이 되는 길은 보다 아득한 저 먼곳에 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