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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지시에 의해 전국의 모든 영화관이 영화 상영 전에 의무적으로 틀어야 하는 3분41초짜리 ‘영광과 꿈-우리의 중국몽(中國夢)’이라는 제목의 선전 영상의 존재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관람객들에게 더 큰 임팩트를 주기 위해 중화권 최고 스타 황샤오밍(黃曉明)에게 영상의 나레이션을 맡긴 것이 무척이나 인상적이기도 하다.
사회 분위기의 해이를 막기 위한 각종 정보의 차단, 통제 조치는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13일 타계한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 관련 소식이 SNS에서조차 뜨지 못하는 것이 현실일 정도가 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최고의 SNS인 웨이신(微信·위챗)에서 류나 부인 류샤(劉霞·56)의 이름은 전송 금지 목록에 올라 바로 차단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시민 Z 모씨는 “중국 당국이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으려 하고 있다. 대명천지에 이게 가당키나 한 일이냐”면서 개탄했으나 현실은 어쩔 수 없다고 해야 한다. 이 정도 되면 시 총서기 겸 주석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디즈니 애니매이션으로 유명한 곰돌이 푸의 사진이나 이름이 포함된 글을 삭제하고 있는 것은 완전 애교라고 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당정 고위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의 군기잡기가 행해지지 않는다면 그것도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차기 대권 후보자로 지목되던 쑨정차이(孫政才·54) 충칭(重慶) 서기를 지난 15일 단칼에 낙마시킨 것만 봐도 이는 잘 알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최고 금융감독 기관인 금융안전위원회를 신설하고 그가 사실상 전권을 장악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봐도 좋다. 이제 중국은 인위적이기는 하나 19차 당 대회의 열기 모드로 완전히 진입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