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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26일 발표한 ‘2015년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3634개 사업장에서 배출된 화학물질은 215종 5만3732톤으로 전년보다 0.97%(529톤) 줄었다.
배출경로별로는 대기로 배출된 화학물질이 5만3486톤으로 전체의 99.5%를 차지했고, 하천 등 수계 배출량은 246톤(0.5%)이었다. 대기 배출량 중 대기오염방지시설 등 점오염원으로 2만1662톤(40.4%), 제조시설 틈새 등 비산오염원으로 3만1824톤(59.5%)이 배출됐다.
물질별로는 자일렌(31.4%), 톨루엔(15.3%), 아세트산에틸(8%), 메틸에틸케톤(7.3%) 등 4개 화학물질이 전체 배출량의 62%를 차지했다. 자일렌(1만6857톤)과 톨루엔(8225톤)의 경우 각각 전년대비 4.6%, 3.7% 감소한 반면, 아세트산에틸(4311톤)과 메틸에틸케톤(3903톤)은 각각 2.1%, 14.1% 증가했다.
국제암연구기관(IARC)이 분류한 벤젠 등 그룹1 발암물질 12종의 경우 전체 배출량의 2.1%에 해당하는 1135톤이 배출돼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33.4%),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14.1%),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9.2%),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9.2%) 등 4개 업종에서 전체 배출량의 65.9%인 3만5398톤이 배출됐다.
배출량이 높은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조사 사업장이 66개로 전체의 1.8%에 불과한 낮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전체 배출량의 33.4%를 차지했다. 이는 코팅·열처리공정에서 분사(spray)와 자연·열처리건조 방식의 작업형태로 화학물질 배출률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경기(1만1547톤), 경남(8742톤), 울산(8107톤) 등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배출량의 52.9%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도는 사업장 수가 909개로 조사대상 전체 사업장의 25%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배출량이 많았고, 경남은 강선건조업, 울산시는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다량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환진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화학물질 배출저감을 위해 산업계와 자발적 협약을 맺고 배출저감 스마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배출량 조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장 대상 배출량 산정 교육, 공정별 배출원인 진단 및 맞춤형 기술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