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도적인 스케일과 진한 감동·여운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개봉 첫날 역대 최다(97만1546명) 관객을 동원한 부산영상위원회 제작지원사업 지원작 영화 ‘군함도’가 버추얼프로덕션(사전시각화시스템)으로 완벽 재현됐다.
3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군함도’는 주말 193만명을 포함해 개봉 5일 만에 406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천만 관객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함도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광역시가 지원하고 ‘부산3D프로덕션센터-디지털베이’가 진행하는 버추얼프로덕션 제작지원사업의 2016년도 지원작품이다. 이 사업은 국내 버추얼프로덕션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버추얼 촬영을 준비 중인 제작물의 컴퓨터그래픽(CG) 후반작업 단계에 2억원의 지원금을 지원한다.
군함도의 경우에는 시대적 공간과 대규모 인물을 구현해야 하는 이슈가 있었다. 군함도의 공간적 특성상 바다에 둘러싸여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하거나 이를 모두 세트로 제작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최소의 세트를 시공하고 지형 및 세트를 3D 스캔한 데이터를 베이스로 3D 공간을 전부 제작한 것이다.
이와 함께 바다 한가운데 있는 군함도를 실물처럼 표현하기 위해서는 넓은 부지에 세트를 짓고 주변의 바다 원경은 멀티파노라마리그 장비를 활용해 360도 파노라마 배경 데이터를 확보, 실사 소스를 일부 활용하는 효율적인 방식을 택해야 했다.
또 탄광 오프닝시퀀스(도입부에 관계자 이름과 작품의 전체적 내용·정보를 축약해 보여주는 부분)와 시모노세키 항구 시퀀스 등 영화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군중 장면은 모션컨트롤 카메라(MCC)를 활용해 실사 군중을 반복 촬영, 최대한의 군중 소스를 확보함으로써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다.
군함도의 시각효과를 극대화하는 후반작업을 진행한 김한준씨(디지털아이디어 슈퍼바이저)는 “기본적으로 부산영상위원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해외 VFX(시각 특수효과) 스튜디오와 기술 수준 격차가 10년이라고 했지만 지금 그 차이는 현격히 줄었다. 회사 내부적으로 인프라나 인력 부분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번 부산영상위원회의 지원도 같은 맥락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영상위원회가 ‘군함도’에 이어 촬영지원한 영화 ‘브이아이피’가 오는 24일 전국에서 개봉해 올 하반기에도 흥행 대박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