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국 쓰촨성 지진에 대만 지원 의사 표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810010004943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08. 10. 15: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성금 쾌척
지난 8일 오후 쓰촨(四川)성 아바주 주자이거우(九寨溝)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을 계기로 대만이 중국에 적극적인 유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그동안 악화된 양안(兩岸) 관계를 적극 개선하려는 의지를 반영하는 손짓이 아닌가 보인다.

차이잉원
중국의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의사를 밝힌 차이잉원 대만 차이잉원 총통./제공=대만 롄허바오(聯合報).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그동안 양안 관계 악화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인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이런 입장을 밝힌 것이 우선 다소 이채롭다. 전날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만이 도울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돕겠다”면서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아울러 빠른 복구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만의 홍십자 역시 지진 피해 현장에 구조대를 파견하는 등의 방안을 중국 당국에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몇 차례에 걸친 중국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구조대가 파견된 적이 있는 만큼 중국 역시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외에 대만의 재계, 정계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인사들 역시 개인, 단체별로 지원 의사를 속속 표명하고 있다. 비록 이념적으로는 대치상태에 있으나 자연재해 때는 서로를 돕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에서 출발한 자세들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중국과 대만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규정한 이른바 92공식(共識) 인정 문제를 놓고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중국은 92공식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양안 대화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 대만은 그렇다면 우리도 어쩔 수 없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양안간 무력충돌의 가능성이 높아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도 좋다. 그러나 대만이 내미는 유화 제스처에 중국이 호응을 할 경우 양안의 긴장 수위는 급격하게 내려갈 것이 분명하다. 대만 역시 이 사실을 간파하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나 보인다.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내미는 구원의 손길은 대만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중국의 사회 지도층 인사들도 속속 성금을 쾌척하는 등 이번 지진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나름의 가진 자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완다(萬達)그룹의 왕젠린(王健林) 회장이 1000만 위안(元·17억 원), 유명 영화배우 황샤오밍(黃曉明)이 50만 위안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금 액수는 시간이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