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연예계에서는 ‘신선 누나’로 불리는 송승헌의 그녀 류이페이(劉亦菲·30)는 한때 무서운 기세로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이 기세에 지금은 대세로 떠오른 한 살 많은 1년 후배 양미(楊冪·31)까지 쩔쩔 맸을 정도였다. 류이페이가 한참 최고의 스타로 맹위를 떨칠 때인 지난 2006년에 발생한 에피소드만 하나 살펴봐도 이 사실은 별로 어렵지 않게 증명된다. 당시 신인배우였던 양미가 류이페이에게 주눅 들린 듯 양산을 씌워주는 행동을 함으로써 둘의 관계가 어떠했는지를 보여준 것. 한마디로 류이페이가 용이었다면 양미는 완전 애송이 미꾸라지에 지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지금은 상황이 다소 바뀌어 양미가 더 대세가 된 느낌이 없지 않다. 심지어 류이페이가 활동이 다소 뜸하면서부터는 완전히 역전이 되지 않았나 하는 느낌도 준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호사가들이 금석지감을 느끼는 것은 다 까닭이 있지 않나 싶다.
류이페이
0
선전의 모 행사장에 모습을 보인 류이페이. 청순미가 물씬거린다./제공=신랑.
그러나 역시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다. 류이페이가 “나 아직 살아 있다!”는 말이라도 하듯 ‘신선 누나’다운 모습을 보인 것. 중국의 유력 인터넷 사이트인 신랑(新浪)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그녀가 모습을 나타낸 것은 광둥(廣東)성 선전의 모 브랜드 행사장으로 당연히 구름 관중이 몰렸다. 다 그녀를 보기 위해 몰려든 것은 아니나 상당수가 ‘신선 누나’의 등장에 환호했다고 한다.
그녀는 이날 역시 내로라하는 패션 아이콘답게 30대에 접어든 나이가 무색한 모습을 보여줬다. 청순미 역시 뿜어져 나왔다는 것이 신랑의 전언이다. 역시 부자 망해도 3년 간다고 그동안 쌓아놓은 명성은 어디 가지를 않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