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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포르쉐에 따르면 신형 카이엔의 프로토타입·시험 차량은 섭씨 영하 45도부터 영상 50도까지의 극한 조건에서 총 440만km의 주행 테스트를 끝마쳤다.
신형 카이엔은 포르쉐 카이엔의 3세대 모델로, 2002년 첫선을 보인 이후 76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 모델은 디스플레이와 차량 제어 콘셉트, 주행 시스템·섀시까지 모두 새롭게 디자인됐다.
코드네임 ‘E3’로 불리는 신형 카이엔 개발을 위해 포르쉐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프로토타입과 시험차량을 통해 정교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슈투트가르트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신형 모델은 가상 시뮬레이션 등 체계적인 테스트를 통해 최종검사 과정을 거친다.
포르쉐는 차량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극단적인 스트레스 시뮬레이션을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신형 카이엔의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시뮬레이션에는 포르쉐가 모든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통적인 레이스 트랙 테스트도 포함된다.
독일에서는 호켄하임링 레이스와 가혹한 주행 조건으로 악명 높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코스가 활용되며, 이탈리아에서는 나르도의 12.6km 고속 주행 트랙에서 연속 주행 테스트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