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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막은 ‘단독경보혐 감지기’…술 취해 잠든 60대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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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17. 08. 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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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단독경보형 감지기(사진 위)와 검게 타버린 냄비(사진 아래)/제공=부산소방안전본부
술에 취해 잠든 60대 남성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서에서 설치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인명피해를 막았다.

27일 부산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수영구 망미동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최모씨(62)는 술을 마시고 새벽에 귀가해 동태찌개가 든 냄비를 가스레인지에 올려둔 채 잠들었다.

시간이 지나 방안은 연기로 가득 차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렸지만 술에 취한 최씨는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옆집에 거주하는 정모씨(71·여)가 시끄러운 경보음에 잠을 깼고 집 밖으로 나와 최씨의 집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해 오전 4시 16분경 119에 신고했다.

집안은 창문이 모두 닫힌 채 짙은 회색 연기가 가득했고 지난달 남부소방서에서 설치해 준 단독경보형 감지기 3개(주방 1개, 방 2개)가 요란하게 울리고 있었다.

출동한 119대원들은 싱크대 옆 가스 밸브를 차단하고 불이 붙은 냄비를 싱크대에 넣고 물을 부어 불을 끈 후 내부 모든 문을 개방해 연기를 배출시켰다.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 순간이었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지난달 보급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기 때문에 심야시간대 발생한 화재임에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빠른 대처로 연소 확대를 조기에 막을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관내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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