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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산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수영구 망미동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최모씨(62)는 술을 마시고 새벽에 귀가해 동태찌개가 든 냄비를 가스레인지에 올려둔 채 잠들었다.
시간이 지나 방안은 연기로 가득 차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렸지만 술에 취한 최씨는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옆집에 거주하는 정모씨(71·여)가 시끄러운 경보음에 잠을 깼고 집 밖으로 나와 최씨의 집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해 오전 4시 16분경 119에 신고했다.
집안은 창문이 모두 닫힌 채 짙은 회색 연기가 가득했고 지난달 남부소방서에서 설치해 준 단독경보형 감지기 3개(주방 1개, 방 2개)가 요란하게 울리고 있었다.
출동한 119대원들은 싱크대 옆 가스 밸브를 차단하고 불이 붙은 냄비를 싱크대에 넣고 물을 부어 불을 끈 후 내부 모든 문을 개방해 연기를 배출시켰다.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 순간이었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지난달 보급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기 때문에 심야시간대 발생한 화재임에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빠른 대처로 연소 확대를 조기에 막을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관내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