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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일광신도시 개발사업 ‘석면 슬레이트 한센인 거주촌’ 제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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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17. 08. 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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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석면 슬레이트지붕 마을 옛 한센인 정착촌.
부산도시공사가 기장군 일광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한센인 정착촌’으로 알려진 지역만 제외하고 사업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일원에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주거용지 59만7000㎡를 비롯한 모두 123만7000㎡ 규모로 주택 1만여 세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이 들어서는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해관계가 복잡한 석면 슬레이트지붕 마을 옛 ‘한센인 정착촌’만 제외한 채 신도시 사업을 추진해 향후 이곳에 새로운 도시가 들어설 경우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인한 주민들 간 갈등 요소로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기장군에 따르면 1964년부터 1968년 경 들어선 이 마을은 준공 허가된 7개의 건축물 중 6개의 건물의 지붕이 석면 슬레이트로 이뤄져 있으며 그 양은 2500㎡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허가된 건축물 외에 수십 채에 달하는 무허가 집들에는 한센인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는데 이곳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석면 슬레이트 지붕으로 이뤄져 있다.

이 지역 출신의 김쌍우 부산시의원은 “석면 자체가 인체에 상당한 해를 입힐 수 있는 물질이다. 이 마을뿐만 아니라 기장군 전역의 슬레이트 전수조사를 실시해 석면 처리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당초 택지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사업을 함께 추진했으나 산업단지 사업은 무산되고 택지개발사업만 추진하게 됐다”면서 “다량의 석면 슬레이트가 있는 이 마을은 산업단지 사업이 진행될 부지였으나 사업 무산으로 그
대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GS건설과 대우건설이 합작으로 짓는 공공분양아파트인 일광 자이푸르지오 1단지 5개동 488세대를 지난 5월 분양했다. 2단지 11개동 1059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며, 또한 대림산업 이편한세상 10개동 913세대를 분양했다.

또 지난 25일부터 라인건설이 ‘이지더원’ 아파트를 1, 2, 3차에 걸쳐 1833세대를 분양예정이며, 그 중 1차 653세대를 분양에 들어갔다. 이후 한신 휴플러스, 동원로얄듀크 등이 차례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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