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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신임 주중 대사 한중 사드 갈등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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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10. 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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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으로 풀어야
노영민 신임 주중 한국대사는 10일 한국과 중국 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한 갈등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국면 전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노 신임 대사는 이날 부임 차 도착한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한국 언론사 특파원들로부터 경제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현재 사드로 촉발된 양국 간 갈등에 대해 이대로 갈 수는 없다”고 대답한 후 “사드 문제로 인해 양국 간 경제관계가 지금처럼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이 양국에서 모두 커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영민
노영민 신임 주중 한국 대사가 10일 부임을 위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베이징=한국 언론사 특파원단.
노대사는 이어 “결국 해결의 실마리는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나오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한중 간의 경제 및 문화 교류가 확대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드 문제는 서울에서도 말했는데 정치 및 외교적인 설명이 중요하다. 기술적 확인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구체적인 것은 이 자리에서 말하지 않겠다”고 결정적 언급은 자제했다.

노 대사는 북핵 실험 및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동북아의 평화 유지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한국과 중국의 국가 이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공동 인식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므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양국 간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공항에는 중국 측에서 팡쿤(方坤) 외교부 아주사 참사관이 영접을 나와 노대사와 귀빈실에서 환담했다. 노 대사는 김장수 전 대사에 이어 지난 8월 말 주중대사로 발탁된 바 있다. 주재국인 중국의 동의를 얻는 아그레망 절차를 지난달 중순 끝내고 그동안 부임을 준비해왔다. 신임장 사본은 이날 외교부에 제출할 예정으로 있다. 그러나 중국이 18일부터 중요한 정치 행사인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대)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신임장 제정은 10월 내에 이뤄지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노영민 신임 주중 한국대사가 10일 부임한 것과 관련, 한중 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노 대사 부임과 관련한 논평을 요구받고 “사절은 주재국과 파견국의 우위와 협력을 촉진하는 사자(使者)이다. 우리는 대사가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양국 관계의 양호한 발전을 촉진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한국의 새 주중대사가 현재 한중 관계가 당면한 문제 해결을 추진하고 한중간 상호 이해를 돈독히 할 뿐 아니라 양국 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희망한다”고도 강조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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