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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인천하 열 19차 전국대표대회 이틀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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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10. 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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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통제 극심해 시민들 생활은 불편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1인천하를 열게 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 공산당의 19차 전국대표대회(19대)의 개막이 드디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매 5년마다 열리는 당 대회를 맞는 중국 전역의 분위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베이징은 말할 것도 없고 산간벽지의 오지에서도 경축 무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치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5일 전언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현대판 시(習)황제’의 등장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외신에 등장하는 사실이 무색하지 않게 진짜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독무대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우선 19대의 예비 회의로 열린 제18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18기 7중전회)의 결정 사항이 이런 단정이 괜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말해주지 않나 싶다. 그의 통치 이념으로 불리는 이른바 ‘시진핑 사상’인 ‘치국이정(治國理政·국가통치)’ 이론이 포함된 당장(黨章·당헌) 수정안이 예상대로 채택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제는 거의 모든 중국인들의 귀에 익숙한 고유명사로 굳어진 시자쥔(習家軍), 다시 말해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측근 그룹이 19대에서 정치적으로 대거 약진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할 경우 ‘시황제’라는 단어는 별로 무리하지 않다고 해야 한다. 정치국 상무위원이 유력한 리잔수(栗戰書·67) 중앙판공청 주임, 천민얼(陳敏爾·57) 충칭(重慶)시 서기, 정치국원 설이 도는 중학 동창 류허(劉鶴·65), 리수레이(李書磊·53) 중앙기율검사위 부서기 등이 바로 이 시자쥔에 해당한다.

19대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축하하는 노래를 부르는 베이징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 19대가 5년 만에 열리는 당 대회인 만큼 축제 분위기이기는 하나 각종 통제로 시민들이 불편도 호소하고 있다./제공=광밍르바오(光明日報).
당연히 옥에 티가 있듯 5년만에 열리는 당 대회 개막 임박의 부작용도 없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사회 전체에 대한 통제가 너무 심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보인다. 실제로 베이징의 경우 시내의 경계가 마치 계엄령이라도 내린 듯 삼엄하다. 회의가 열리는 인민대회당의 톈안먼(天安門) 주변은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공연히 얼쩡거리다가는 어떤 횡액을 당할지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베이징 시민들 사이에 19대 기간 중에 시내에서 일을 보는 사람은 바보라는 말이 도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인터넷 상황은 아예 숨이 막힌다고 해야 한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중국에서는 서비스가 금지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VPN(가상사설망)이 불통인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이러니 민감한 소식을 전하는 사이트들이 접속이 안 되는 경우는 수도 없이 많다.

외국인들에 대한 통제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이는 베이징의 한국인 밀집 지역인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의 최근 분위기가 무어보다 잘 말해준다. 수시로 공안들의 검문이 이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외부 지역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버스의 탑승자들에 대한 신분증 검색 역시 강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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