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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안성 스타필드에 ‘제동’...지역상권 붕괴 vs 생활편의 공간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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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기자

승인 : 2017. 10. 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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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대규모 복합쇼핑몰 '안성 스타필드 사업' 재검토 요구
경기 평택시의회가 안성시 공도읍에 들어설 예정인 (주)신세계의 대규모 복합쇼핑몰 ‘안성 스타필드’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평택시와 인접한 지역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평택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은 물론 일대 지역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등 피해는 고스란히 평택시에 몰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8일 평택시의회에 따르면 안성 스타필드는 오는 2020년까지 신세계가 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원 23만4703㎡ 부지에 복합쇼핑몰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쇼핑몰 안에는 대형 할인점을 비롯해 창고형 매장, 아쿠아필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평택시의회가 우려하는 것처럼 인근 3~5㎞ 안에 재래시장을 비롯해 평택시와 안성시로 진입하는 경부고속도로 안성 톨게이트, 용죽도시개발지구를 비롯해 3개 개발지구에 총 2만5800여 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었거나 건설 중에 있어 지금도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평택시의회 관계자는 “평택시 인접 지역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입점할 경우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일대 지역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지역민의 쾌적한 삶의 질과 정주여건을 고려한 반대의견을 안성시와 경기도, 신세계 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김수우 평택시의원은 “안성 스타필드는 평택시와 안성시 경계에 있어 주 고객이 평택시민이 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지역상권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차원에서라도 재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평택시의회의 요구안이 알려지자 인터넷 게시판에는 평택시민과 안성시민이 작성한 안성 스타필드 사업 추진 찬성의 글과 함께 반대 입장을 나타낸 평택시의회를 비판하는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어 ‘지역 간 갈등으로 번질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업 추진에 찬성하는 아이디 시민이먼저다님은 “소상공인 보호한다고 쇼핑몰을 규제하나. 사람들이 시간내서 시장가고 동네 가게에서만 물건 사는 시대는 지났다”며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과 사고를 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아이디 박철희님도 “평택으로 이사온 지 1년이 지났지만 변변한 문화 쇼핑공간 하나 없는 것에 놀랐다”며 “시민들을 위해 큰 그림을 그려 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맞서 사업 반대의 글을 올린 아이디 김신0님은 “교통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뒤 입점해야 한다”며 “시민의 편의, 고용 등으로 포장해 무분별하게 스타필드 착공을 밀어 붙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평택시의회는 오는 24일 194회 임시회 정례회에서 안성 복합유통시설(스타필드 안성) 입점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지역민들의 여론을 더 지켜본 뒤 향후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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