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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의 ‘질주’...소형SUV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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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기자

승인 : 2017. 10. 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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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제작형 기어 에디션 출시로 소형SUV 대명사
평택 쌍용차, 티볼리 소형SUV시장의 확고한 리더
티볼리 아머
국내 자동차 업계의 화두 중 하나는 단연 SUV 시장의 성장세다. 특히 최근 젊은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소형SUV 구매가 크게 확대되며 각 제조사들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압도적 인기를 바탕으로 출시 이후 30개월 째 1위를 독주하며 소형SUV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

티볼리는 지난 2015년 1월 출시돼 첫 해부터 내수 총 4만5021대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해 12월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쌍용차 창사 이래 역대 최단시간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역시 2만8624대가 판매되며 출시 후 2년이 지나도록 식을 줄 모르는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6년 6월 기준으로 티볼리 브랜드는 내수 소형SUV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약 13만대, 점유율 약 54%를 기록 중이다. 2013년 9000여대 수준이었던 국내 소형SUV 시장은 2015년 티볼리 출시와 함께 8만2000여대로 10배 가까이 늘었으며 2016년에는 8만6000여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약 12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2년이 지났음에도 티볼리가 소형SUV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비결은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와 변화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다.

티볼리는 지난 2015년 1월 ‘스타일 엣지’를 표방하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같은 해 7월 디젤 모델과 동급 최초로 4륜구동 모델을 선보이며 ‘드라이빙 엣지’를 강조했으며, 2016년 7월에는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해 ‘스페이스 엣지’를 완성했다.

또 같은 해 9월 동급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ADAS)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한 ‘세이프티 엣지’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 디자인을 개선한 티볼리 아머와 함께 주문제작이 가능한 기어 에디션을 선보이며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에고 엣지’ 강조에 나섰다.

티볼리의 강점은 무엇보다 경쟁사 대비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점이다. 티볼리는 최하 1651만원대부터 시작해 경쟁 차종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또 가솔린, 디젤, 사륜구동 및 롱바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사륜구동 옵션은 동급 티볼리가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디젤 사륜구동 모델은 티볼리가 유일하다.

이와 함께 동급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적용해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등 고가의 모델에 적용되는 프리미엄 기능을 적용했다. 쌍용차는 이를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옵션으로 60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추가가 가능하도록 해 2017년형 티볼리 전체 계약 고객 중 약 30%가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선택했다.

공간효율성 또한 뛰어나다. 적재공간은 경쟁 차종 대비 가장 넓은 423ℓ로 골프백 3개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의 경우 전장을 245㎜ 늘려 트렁크 공간을 70% 확대된 720ℓ로 확대했다.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공간은 1440ℓ까지 확보된다.

2열 시트는 32.5도까지 눕힐 수 있으며 헤드룸과 레그룸 역시 여유롭게 설계되어 SUV의 뒷자리는 불편하다는 인식을 깼다. 이 밖에도 듀얼 풀오토 에어컨, 운전석과 동승석 열선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2030 젊은층과 여심을 사로잡는 디자인도 티볼리의 꾸준한 인기 요인 중 하나다. 티볼리는 기존에도 젊은 감성의 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외관과 인테리어, 계기판 컬러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 또 범퍼가드 세트, 스포츠 페달, 일체형 루프박스, LED 도어 스커프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한 점이 타깃층에 어필했다.

이에 더해 최근 ‘티볼리 아머’를 출시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함께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주문 제작형 콘셉트의 ‘기어 에디션’ 모델을 선보였다. ‘My only TIVOLI’를 강조하며 차체, 인테리어,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 8개 부문의 색깔과 디자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가 수십 만가지의 취향과 개성을 뽐낼 수 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여성들과 2030세대가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 개성있는 디자인 등을 이유로 티볼리 브랜드를 첫 차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의 여성 고객 비중은 지난해 초 약 40%에서 올해는 50% 이상 수준으로 증가했다. 티볼리의 인기 상승으로 국내 소형SUV 시장은 유례 없는 확대일로에 있다.

이에 대해 쌍용자동차 측은 “경쟁 모델의 등장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기회라고 판단한다”며 “쌍용차도 티볼리 아머 출시를 바탕으로 잠재 고객과 기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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