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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중공업, 1% 미만 지분으로 그룹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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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7. 11.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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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금호아시아나 등의 총수일가는 1% 미만 지분으로 기업집단 전체를 지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을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삼성·현대차·SK·LG·롯데·GS·한화·현대중공업·신세계·두산·CJ·아모레퍼시픽·셀트리온·카카오·네이버·포스코·KT·대우조선해양·S-Oil·대우건설 등 57개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 이상)이다.

총수일가 지분이 1% 미만인 집단은 삼성(0.99%)·SK(0.32%)·금호아시아나·(0.33%)·현대중공업(0.89%)·하림(0.90%) 등이었다.

반면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집단은 중흥건설(51.4%)·한국타이어·(41.2%)·KCC(28.3%)·동부(28.0%)·부영(25.1%) 순이다. 57개 총수일가 지분율 평균은 전년과 동일한 4.1%였다.

육성권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은 “총수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기업집단 전체를 지배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5년 간 총수일가 지분율은 감소세인 반면 계열회사 지분율은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4.4%였던 총수일가 지분율은 올해 4.1%로 0.3%포인트(p) 하락했다. 하지만 같은기간 계열회사 지분율은 48.1%에서 50.9%로 2.8%p 상승했다.

총수있는 49개 집단의 내부지분율은 58%로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위 10대 집단의 경우 총수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계열회사 출자를 통해 지배하는 구조가 더 현저하게 나타났다.

총수 있는 10대 집단의 지분율은 총수일가 2.5%, 계열회사 55.5%였다. 반면 49개 집단의 지분율은 총수일가 4.1%, 계열회사 50.9%였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많이 감소한 집단은 카카오(-3.4%p)·셀트리온(-2.1%p)·부영(-1.7%p) 순이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등 총수일가 지분 없는 4개사를 계열편입하고 유상증자로 집단 전체 자본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 IPO에 따른 자본금 증가와 총수일가 지분 없는 에이디에스글로벌의 계열사 편입이 원인이다.

총수일가가 100% 지분을 소유한 계열회사는 중흥건설 27개, GS·효성·SM·호반건설 각각 6개, 부영 4개 등이었다. 총수가 지분 전부를 갖고 있는 기업은 부영 3개, 효성·SM·카카오·한화·네이버·코오롱 각각 1개였다.

한편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대상회사(총수일가 보유지분 상장사 30%·비상장회사 20% 이상)는 43개 집단 소속 227개사로 1년 전보다 42개사가 늘었다.

순환출자를 보유한 집단은 삼성·현대차·롯데·현대중공업·농협·대림·현대백화점·영풍·SM·현대산업개발 등 10개다. 순환출자 고리 수는 총 245개다.

공정위는 “순환출자 고리가 많은 집단은 SM(148개)·롯데(67개)·삼성(7개)·현대차(4개) 등”이라며 “이들은 순환출자 고리 내 주력계열사들이 포함돼 순환출자가 지배구조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순환출자 고리는 ‘삼성물산→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 등이다. 현대차의 경우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차’ 등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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