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 시진핑 집권 2기 국정 운영 키워드는 강군몽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1205010002118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12. 05. 14:5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강경 보수화 경향 극대화되는 분위기 농후
지난달 24일 5년 만에 열린 전당대회인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대)를 통해 집권 2기 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연일 강군몽(强軍夢·강력한 군대에 대한 꿈)을 부르짖고 있다. 마치 향후 국정 운영의 키워드로 생각하고 강력한 의지를 쉴 새 없이 다지는 모양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강군몽
시진핑 총서기 겸 주석을 필두로 하는 중국 당정 지도부의 국정 운영 방침을 잘 설명해주는 포스터. 강군몽과 중국몽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단언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그의 최근 행보를 보면 두 말이 필요 없다고 해도 좋다. 중국 군부의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5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19대가 끝난지 채 10일도 되지 않은 지난달 3일 인민해방군 연합작전 지휘센터를 시찰한 것을 꼽을 수 있다. 한마디로 국정의 중심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이 뿐만이 아니다. “군 지도부가 전쟁 준비 지도를 확실히 강화해야 한다. 군대를 이끌고 싸워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순시 훈화에서는 그가 평소에 부르짖는 강군몽을 통한 중국몽의 실현에 대한 의지도 물씬 묻어났다고 할 수 있다.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釣魚島·센카쿠尖閣열도)에 대한 군사행동을 자주 강조한다는 믿을 만한 소문도 같은 맥락에서 파악이 가능하다. 강력한 군대의 존재를 통해 일본과의 영토 분쟁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잘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당 창당 100년이 되는 2021년까지 양안(兩岸) 통일을 위해 대만에 무력 사용도 불사해야 한다는 강력한 입장을 인민해방군 수뇌부에 이미 전달한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의 강군몽에 대한 의지는 말에서 그치지 않는다. 적극적 행동으로도 옮겨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항공모함의 잇따른 건조를 통한 취역을 꼽을 수 있다. 현재 2척에 불과하나 예정대로라면 오는 2025년까지 최소한 6척이 취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41의 내년 상반기 실전 배치 계획, 러시아제 S-400 트리움프 방공 미사일 등의 도입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될 듯하다. 슈퍼파워 미국에 맞서려는 강군몽의 열망이 촉발한 행보로 손색이 없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에게는 군사적으로 쩔쩔 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감히 “노!”라는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소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없지 않다. 미국에게 기회 있을 때마다 양국이 동등한 강국이라는 이른바 ‘신형대국관계’를 줄기차게 제기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주도 하에 일사분란하게 추진되는 강군몽에 대한 자신감이 그 배경에 있다고 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