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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회 공전, 보수야당탓…한국당 개헌안은 ‘야심 가득 개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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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승인 : 2018. 04. 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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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6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보이콧으로 4월 임시국회가 공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한국당이 발표한 개헌 당론에 대해서는 ‘민심은 없고 야심만 가득 담긴 기대 이하의 개헌안’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추미애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열릴 때마다 보이콧 카드를 꺼내는 야당에 얼마나 더 기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헌법개정특위와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위에서 16개월 이어진 논의를 마무리하고 조문 합의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개헌 논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4월 임시국회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무책임한 보이콧으로 공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고작 자신들이 원하는 법(방송법) 하나 관철을 위해 9000여건에 가까운 민생법안을 깡그리 걷어차고 국회를 올스톱 하는게 국민의 삶을 책임진 국회가 할 자세인가”라며 “특히 한국당의 보이콧은 고질병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이번이 벌써 일곱번째 국회 보이콧”이라며 “하나같이 민생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만 골라서 이를 핑계로 국회를 마비시키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을 향해서도 “개헌 협치, 민생 협치에 모든 것을 걸어도 부족한데 보수 야합으로 국회를 파행하는 상황”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국당의 개헌 당론에 대해서도 혹평이 이어졌다.

추 대표는 “한국당 당론에 고스란히 담긴 내각제의 야심은 개헌을 집권연장 도구로 활용한 그들의 과거 모습과 조금도 다른 점이 없다”며 “민심은 없고 야심만 가득 담긴 기대 이하의 개헌안”이라고 평가했다.

또 추 대표는 “분권형 대통제와 책임 총리제라고 말을 그럴싸하게 하는데, (한국당 개헌안은)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대통령제를 의식한 무늬만 대통령제이고 알고 보면 내각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도 “사실상 내각제로 대통령을 바지저고리, 허수아비로 만들고 총리가 나라를 좌지우지하게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국민주권 원칙에 정면위배되고 3권 분립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의 개헌안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국무총리간 내·외치 역할 구분이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학제 개편 전제로 선거연령을 조정하겠단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주장으로 18세 청년에 투표권을 절대 안 주겠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6월 개헌 발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개헌 백지화 선언”이라면서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목적이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를 무산시키기 위한 시간 끌기란 의심이 점점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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